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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7 09:00 (수)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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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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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신(부여현대내과)
▲ 박철신(부여현대내과)

총선이 끝났다.
당선된 의사들의 국회 입성을 축하한다.
정치력이 없는 조직은 군대가 없는 나라와 똑같다.
의사 국회의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의사들도 국민의 한 사람이고, 여러분들의 몸엔 의사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의사의 숫자와 그 파급효과를 믿고 우리 11만 의사들이 그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테니 과거처럼 친의사정책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는 인식을 버리고 우리 회원들의 단결된 힘을 발판삼아 국민과 의사가 상생하는 정책을 입법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대선이 곧 다가온다.
이번 대선공약의 가장 큰 이슈는 복지이고, 이 복지정책이 대선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본다. 복지개혁이라는 태풍의 중심부에 국민과 의사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혁명과도 같은 복지개혁의 근간은 완전 무상의료가 아닐지라도 극단적인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게 될것인 바, 그 파급효과는 의약분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세금은 늘어나고 국민의 건강권은 훼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의사들에겐 더욱더 가혹한 정부의 통제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만큼, 신임 노환규 의협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

신임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입법부와 행정부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가동해 악법이 공표·시행되기 이전에 발 빠르게 이를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 특히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과 의협이 한마음이 되어 정부와 국회를 설득, 이해시키고 의협이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실력과 힘을 겸비한 의협으로 거듭나주길 기대한다.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의사후보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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