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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9:44 (수)
실패한 분업 폐지 마땅

실패한 분업 폐지 마땅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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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사회는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달 30일 마산 로얄호텔에서 개최, 회장 직선제에 대한 회칙 개정을 통과시키는 한편 실패한 의약분업의 철폐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의원 총 42명의 참석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는 실패한 의약분업의 대정부 투쟁에 경남도의사회가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같이하고 실패한 의약분업에 대해 적극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한 도덕 교과서 사건에 대해 경남도의사회는 더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천명하는 한편 계속되고 있는 의사 탄압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도록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천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과 4월 17일에 계획된 1차 파업에 경상남도가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등 현 의협 집행부에 적극 힘을 실어 주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날 총회는 신상진 의협 회장과 박현승 총무이사, 김홍식 정책이사, 조현근 전문위원,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숙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원보 경남도의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수가인하와 도덕 교과서 사건 등으로 현 정권은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질타, 자행되고 있는 의사탄압에 강력히 맞설 것을 촉구했다. 신상진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의료계의 부당한 탄압에 대응하도록 4·17 파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상에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전년도 회무·결산 보고와 회원의 직접, 비밀, 평등, 보통 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 회칙 개정을 통과시켰으며 3억3,041만여원을 2002년도 예산으로 확정, 의협정치활동 선언에 따른 의정 활동 강화 사업과 천만명 서명운동 지속 전개, 의료봉사 활동, 의료분쟁 발생시 적극 대처 등의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일반약 비급여로 전환 중지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제도 폐지 ▲초·재진 산정기준 불합리성 시정 ▲의과대학 입학정원 10% 감축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보험급여 인하·삭감·감액 정책 강구 등 의협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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