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서베이] 80%가 투표권 행사...95%는 의사출신 선택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의협 회원으로 구성된 닥터서베이 패널 989명에게 총선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우선 총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계획인지 물어본 결과, 8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일반 국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56.9%가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비율이다.
이번 총선에는 의사출신 후보자 10명(비례대표 포함)이 출마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지 질문했다. 매우 또는 대충 알고 있다는 응답이 61.3%로 '모른다'는 응답(38.8%)보다 월등히 많았다.
패널들이 속한 지역구에 의사출신 후보자가 출마한 경우,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했다. '꼭 하겠다'는 응답이 26.4%,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가급적 하겠다'가 68.2%로 총 95%의 응답자가 의사출신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11 총선에 대한 참여 열기, 의사출신 후보자에 대한 높은 호감도 비해 전현직 의사출신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곱지않은 시각을 드러냈다.
이는 리베이트 쌍벌제, 의료분쟁조정법, '도가니법' 등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한 법안들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새누리당 47.2% △자유선진당 14.0% △민주통합당 6.2% △통합진보당 0.8%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31.8%나 됐다.
국회의원 후원금을 내본 적이 있거나 현재 내고 있다는 응답자는 35.7%, 앞으로 낼 계획이라고 답한 패널은 13.2%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닥터서베이에 참여한 패널은 1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