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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스냅

광주시의사회 스냅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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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개정안 상정 무산, 윤리실천 강화에 역점

22일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제16차 광주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는 재적대의원 118명 가운데 80명(64명 참석·위임 16명)이 재석, 성원이 되어 총회가 시작됐으나 안타깝게도 중간에 이석한 대의원들로 인해 직선제 개정안건은 상정이 무산되고 말았다.

○…광주 총회에서 주목되는 것은 2001년에는 회무역량이 의권 투쟁으로 인해 의사로서 사회적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는 전제 아래 올해는 대국민 신뢰회복과 올바른 의도 앙양을 위해 회원 스스로 자정노력은 물론 대국민 사업과 민주적 의사단체로서 의료개혁에 앞장서 노력하는 의사회로서의 역할과 윤리실천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하겠다는 것.

박민원 회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이를 특히 강조했고, 2002년 사업방향도 이런 점을 고려해 편성.

○…최 균의장, 박민원회장, 신상진 의협회장 등은 의약분업 이후 보험재정이 파탄나면서 그 책임을 의사에게 전가하고 심지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의사를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사태에 대해 강한 울분을 표출하고, 의료정책연구소, 1천만명 서명운동 등에 적극 동참을 호소. 신상진회장은 광주 총회 하루 전날인 21일 국건투회의에서 결정된 4·17 파업이 향후 의료계 투쟁에서 갖는 의미와 여파 등을 설명하고, 과거처럼 7만의사가 하나되어 현 사태의 돌파구를 마련하자고 거듭 강조.

○…이날 총회에서는 직선제를 포함한 회칙개정 문제가 중요한 사안인 만큼 2002사업계획 심의, 예산등은 집행부 원안대로 수월하게 넘어 갔으나 직선제 개정안을 놓고 일부 대의원 사이에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된 가운데 찬반에 붙여 찬성 24표, 반대 21표, 기권 1표로 회칙개정 요건인 과반수 성원이 안돼 결국 폐기돼 광주시의사회는 2003년에는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

○…한편 의료계 최대 현안으로 되어 있는 의약분업의 전면재검토와 진료권을 침해하는 심사제도 및 환자와 의사간에 불신을 조장하는 수진자 조회 등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바라는 염원과 개악된 의료법 재개정, 불법의료행위 근절대책 등을 의협 대의원 총회에 건의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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