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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06:00 (금)
중앙의대 젊은임상가상 수상

중앙의대 젊은임상가상 수상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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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대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공동연구팀이 지난 10~15일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에서 '젊은 임상가賞'을 수상했다.

중앙의대 김재규, 박중원, 유병철, 박실무 교수팀과 서울의대 정현채, 송인성, 김정룡 교수팀은 '도립(Inverted) Caco-2 단일세포층을 이용한 H. pylori(HP)에 의한 호중구의 상피세포층 이동에 관한 시험관 모델'을 확립, 향후 HP의 병태생리를 연구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HP에 감염되면 광범위한 염증소견과 함께 호중구 침윤이 많이 관찰된다. 이러한 호중구의 점막침윤은 HP 감염에 대한 직접적인 첫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호중구의 상피세포층 이동에 대한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상황.

연구팀은 Caco-2(ATCC HTB-37) 세포주에 HP를 감염시킨 뒤 RNA를 추출하여 IL-8의 발현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조사했다. 연구결과 Caco-2 세포주에 HP를 감염시켰을 때 전시간에 걸쳐 IL-8이 발현됨이 확인됐다. 쇄자연(brush border)에 부착되어 있는 HP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쇄자연은 손상되어 있었으나 폐쇄막(tight junction)은 육안상으로 손상이 없었다.

FMLP에 의해 도립 Caco-2 단일세포층에서 호중구의 상피세포층 이동이 유도됨을 확인했다. 또한 HP감염에 의한 호중구의 상피세포층 이동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첨부에서도 이동한 호중구가 관찰됐으나 대조군에서는 호중구의 상피세포층 이동을 확인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HP의 병태생리를 연구하는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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