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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한의학 영문명칭 'Korean Medicine'로 변경
한의학 영문명칭 'Korean Medicine'로 변경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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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정기총회 열려…회장 직선제안 부결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학 영문명칭을 'Korean Medicine'로 변경키로 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정된 한의협회장 선출 직선제안은 부결됐다.

 ▲ 김정곤 한의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5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현재 'Korean Oriental Medicine'로 사용되고 있는 한의학 영문명칭을 'Korean Medicine'로 변경키로 했다. 그러나 '협회장 직선제 정관 개정안'은 대의원들의 무기명 투표(전자투표)끝에 재석대의원 191명 가운데 찬성 100명, 반대 83명, 기권 8명으로 나타나 의결정족수를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아울러 대의원 7~10인으로 가칭 '현대적 한방 진단기기의 사용 및 천연물 신약 관련 TF'를 구성키로 하고,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의결했다.
이밖에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6회 ICOM대회(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가 확실한 희망과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미래를 준비한다면 한의학은 반드시 세계의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한의학 영문명칭에 대해 한동석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겸 공보이사는 "명칭변경은 전문인으로서 스스로 정체성을 부정하는 국민기만 행위"라고 비판하며 "의협은 법률자문을 거쳐 복지부에 정관개정 부당성을 지적하는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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