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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융합 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

'방사선 융합 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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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상시험 승인
교과부 지원 '비소세포폐암 환자 생존율 향상' 목표

▲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첨단 방사선 치료를 통해 잔여 암세포를 제거한 후 수지상세포를 이용, 암 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의 재발과 전이를 차단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년간 이번 임상시험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장은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발병률이 높고 다른 암에 비해 5년 이내 사망률이 병기에 따라 40∼70% 가량 높지만 현재 치료 시스템에서는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까지 마치고 나면  더 이상 추가 치료방법이 없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추가치료 효과를 입증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는 이번 임상시험을 위해 수지상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기술과 암 정보를 더욱 효율적으로 획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방사선 치료 기술을 이용, 수지상세포의 암 정보 획득 능력을 높여 암 특이적 T-세포 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치료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비소세포암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지역 바이오 제약기업인 (주)바이넥스가 합심,  연구결과를 실용화함으로써 폐암 치료율을 높이고, 지역 의과학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수용 의학원장은 "이번 임상연구는 기초연구-임상연구-실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방사선의학을 중심으로 암치료 분야에 특화된 임상연구와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암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연구자가 세포배양 실험을 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임상시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환자는 의학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051-720-58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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