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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중심으로 '합심'하자

의협중심으로 '합심'하자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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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 4월 총파업 투쟁 강조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달 2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권 회복을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 등 의협이 전개하고 있는 모든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는 결의문을 통해 “부당한 진료비 삭감, 도덕교과서 왜곡 날조 사건 등 잘못된 의료계 탄압에 대해 의협이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상진 의협 회장·박길수 의협 대의원회 의장·신은식 전 경상북도의사회장(의협 감사)·이병채 전 의협 감사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의약분업 철폐 등 새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2억9,600만원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회장 직선제' 시행을 위한 회칙개정안은 이에 대한 찬반 논란 끝에 표결에 부쳐 부결 처리됐다.

정만진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잘못된 현행 의약분업 철폐 ▲건강보험 관련 제도 개선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등 11개 안건을 의협 대의원총회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4·17 총파업 시한을 보름 정도 앞두고 열린 총회는 의료계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사소한 갈등에서 벗어나 총단결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가열됐다.

이원기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원기외과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법 개악 등 정부의 무분별한 탄압으로 전 회원의 가슴에 억울함과 답답함이 남아 있다”며 개회사 말미에 김소월의 초혼을 낭송, 총회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변영우 경상북도의사회장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의사의 정당한 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강력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4월 총파업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상진 의협회장은 치사에서 “의료계는 현재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의료계가 처한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며 의료계 총파업에 따른 강한 의지를 확인시켰다.

경북의사회 총회는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의사회의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의협사랑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협에 새로운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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