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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과 경선에서 맞선 의사출신 총선 후보들

골리앗과 경선에서 맞선 의사출신 총선 후보들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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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 교수·박중현 원장 지역 유력주자들과 한판
정치신인들 7·8일 '빅매치'...결과에 관심 집중

손현준 후보
4·11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의원들을 상대로 경선을 치르게 된 의사출신 공천 후보들이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대가 현직 혹은 전직 의원이라 경선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참신함을 무기로 유력 주자들을 꺾는다면 오히려 총선이 수월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 유력 후보들과의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의사출신 후보자는 민주통합당 청주시 흥덕구갑 공천 후보로 나선 손현준 충북의대 교수(해부학교실)와 자유선진당 천안시을 공천 후보로 나온 박중현 원장(멘파워비뇨기과).

손 교수는 오제세 현 의원과, 박 원장은 박상돈 전 의원과의 7일과 8일 각각 만만치 않은 '빅매치'를 치른다.

손 교수가 경선에서 맞설 후보는 2선을 지낸 현역 오제세 의원. 17·18대 의원을 지낸 오 의원과의 경선은 누가봐도 쉽지 않은 승부지만 손 교수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오 의원이 정수장학회 수혜자 모임인 '상청회' 에서 이사를 지낸 경력과 국가보안법폐지 반대·한미 FTA 찬성 등을 밝힌 전력이 당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며 당안팎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선 의원을 지내고도 지역구를 경선지역으로 내준 점도 지역내 민심이 탄탄하지는 않다는 반증이다.

손 교수는 경상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장을 지낸 바 있다. 경선은 7∼8일간 치러지며 당선여부는 8일 결정된다.

박중현 후보
박중현 원장의 상대는 17·18대 의원을 지내다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가기 위해 의원직을 그만뒀던 관록의 박상돈 전 의원.

박 전 의원은 18대 의원을 그만두고 도지사 선거에 나갔다가 낙선하자 다시 19대 의원에 나선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박 원장은 박 전 의원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지역민을 우롱하는 행태로 배신의 정치, 뒤통수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연일 맹공을 퍼붇고 있다.

박 원장은 연세원주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비뇨기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경선은 7일 하루간 벌어지고 같은날 결과도 나온다.

지역내 유력 주자들을 상대로 나선 의사출신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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