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겸임 교수직 그만 두고 연구개발·경영에 집중

파미셀은 2일 공동 대표이사였던 김범준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김현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2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체제를 기존 공동 대표이사에서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의안 및 15억원 규모의 성남GMP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유형자산 취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파미셀 관계자는 "회사가 외형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내실을 다지기 위해 최대주주인 김현수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돌아가 매출증대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에만 매진해 꿈을 이뤘다"며 "이젠 파미셀을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 전문기업으로 키워나가는 새로운 꿈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또 다른 10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대학병원 겸임교수직을 2월말로 사임하고 의사가 아닌 대표이사로서 회사 경영과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대표이사는 "'하티셀그램'의 매출성장을 통한 이익창출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최종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후속 치료제의 상용화 및 더욱 효과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도 앞당겨 바이오 제약 전문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