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정년퇴임하는 고려의대 이규완(안암병원 산부인과)·정규병(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윤덕기(구로병원 비뇨기과)·이갑노(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정년퇴임식이 28일과 27일 각각 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에서 열렸다.
이규완 교수는 "의사의 길로 들어서고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선친의 가르침과 고려대학교라는 울타리가 큰 힘이 돼 준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모든 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규병 교수는 "고려의대에 몸 담은 재직 기간 동안 많은 것이 가능했던 것은 동료 선·후배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의 도움때문이었다"며 "JCI 인증 등을 계기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병원을 응원하면서 떠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규완 교수는 고려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과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장·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으로, 정규병 교수는 대한복부영상의학회장·한국건강관리협회 이사·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의학발전을 이끌어 왔다.
윤덕기 교수는 "고려대학교가 큰 울타리가 돼재직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난 30여년간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갑노 교수는 "구로병원 개원 때부터 재직해 온 만큼 고려대 구로병원이 앞으로 꾸준히 발전해 국내 제일의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덕기 교수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대한비뇨기과학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비뇨기과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갑노 교수는 대한임상병리학회(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비롯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보 표준화위원회 검사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