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의사회 새회장 황영목 부회장 '만장일치'
황규혁·심석원 새 감사 선출…"지역 의원 우리 손으로"
서울 강북구의사회 신임 회장에 황영목 부회장(황소아청소년과의원)이 선출됐다.
강북구의사회는 28일 제 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6578만원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새 감사에는 황규혁(황규혁정신과의원)·심석원(강남의원) 회원이 선출됐다.
184명의 회원 중 42명(위임 71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황영목 신임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위해 총력을 다한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반상회·동호회·정기모임을 활성화 하고, 뉴스레터·이메일·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신속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성 의사회원들이 구의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 회원들의 참여율 제고 방안을 제시한 황 신임회장은 "이해관계가 다른 각 과간의 입장을 통합·조정하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임상자문위원회 구성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황 신임회장은 목전으로 다가온 4월 총선에 대비, 시군구 지역의사회 단위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후원하자는 제안도 했다. 황 신임회장은 "의료계의 힘을 모아 물줄기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 힘이 돼 줄 수 있는 의원들에게 힘을 모아줌으로써 의료계가 부활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박병일 회장은 "의료계가 직면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만 낸다거나 자중지란에 빠져 단합하지 못한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말 것"이라며 "구군단위부터 시도와 의협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회에는 박석제·지영일·최두석 고문을 비롯해 김종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새누리당 정형섭 의원(강북 갑)·박종길 건강보험공단 강북지사장이 참석, 이임하는 집행부에게 수고의 박수를, 취임하는 새회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65세 이상 노인 본인부담 정액제 기준 상향 조정 ▲토요일 진료를 공휴일 진료에 포함 ▲지표연동관리제 반대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우 ▲의료분쟁조정 악법 재정비 ▲의료수가를 물가인상률과 연동 ▲연수교육평점 중 4점 이상 지역의사회 이수 ▲보건소 일반진료 저지 방안 강구(야간·공휴일 진료 반대) ▲NIP접종 상환금액 지금을 입정기간 내에 규칙적으로 지급 ▲총액계약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강구 ▲성분명처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강구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