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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련 "인턴제 폐지 전 우리부터…" 토론회 제안
전의련 "인턴제 폐지 전 우리부터…" 토론회 제안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2.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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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문 발송…전체 설문조사 등 건의

인턴제를 대체하는 새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 입법예고안 발표가 돌연 연기된 가운데 의대생들이 보건복지부에 공동 토론회 개최를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은 28일 복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련제도 개편의 당사자인 학생-관계 부처의 원활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제안하면서 "긍정적인 회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2만여 명의 의대/의전원생들을 대표하는 공식 단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의련은 복지부가 학생들의 요구를 잘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시행시기 및 바람직한 동의사항에 대한 학생 전체 대상 설문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턴제 폐지 시행 관련해서는 "학생 실습에서 기존 인턴제에서 담당했던 전공 탐색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행시기와 세부사항 공고 시기를 조절해 학생들의 혼란을 막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을 보다 명확히 제시하도록 하고, 수련에 대한 연차별 가이드라인을 만들도록 요청해 수련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단순히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 외에, 최근 논란이 불거진 전공의 선발제도에 대한 합리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평가자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피평가자의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현재 전의련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명운동에는 111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안치현 전의련 9기 의장은 "맹목적으로 반대를 외치는 것이 아니다. 수련 제도 개편의 당사자로서의 기본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이라며 "의대생 스스로가 가장 절실히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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