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현 건양의대 교수, 대사질환 위험인자 논문 발표
고혈압 등 대사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복부 내장지방보다 지방간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지현 건양의대 교수팀(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은 작년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수검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체지방, CT등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간지방의 축척 정도가 내장지방보다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에 있어 더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검자들의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단순 복부지방 보다 간에 지방이 쌓여있는 경우에 혈당 및 총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방간이 고혈압·고지혈증·고혈당 등의 대사증후군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복부 내장지방이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내장지방과는 독립적으로 간 지방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을 더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강 교수는 "간에 지방이 쌓일 경우 인슐린에 대한 저항을 일으켜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 및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단순 복부비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후즈 후 인더월드' 2012년도 판에 등재됐으며 이번 '대사증후군의 위험인자로서 내장지방과 간지방의 비교'연구는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 홈페이지 및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s)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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