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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 신임회장 선거전 "뜨겁다"
시도의사회 신임회장 선거전 "뜨겁다"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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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명 출마 최대격전지...인천·경기에서도 접전 예고
전남 나창수·경남 박양동 후보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 확정

 
3월 25일 대한의사협회 제37대 회장 선거에 앞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사회의 새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16개 시도의사회가 회원직선제 또는 대의원간선제 등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지역의사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의협회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개 시도의사회 중 전라남도의사회가 가장 먼저 새 회장을 선출한 가운데 특히 광주광역시의사회·경기도의사회·인천광역시의사회 등에서 뜨거운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회원직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전라남도의사회의 경우 11∼12일 제37대 회장 후보자 등록 결과 나창수 후보(순천·고운여성의원장)가 단독으로 입후보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나 후보를 회장당선인으로 공고했다.

경상남도의사회도 26일 박양동 후보(부산의대 졸업·창원·서울아동병원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제35대 회장직선을 위해 25∼26일 후보등록 결과 박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함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

광주 5명 출사표...모두 전남의대 출신으로 '최고격전지' 전망
대의원간선제로 3월 22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하는 광주시의사회는 26일 현재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도의사회 역사상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5명 모두 전남의대 출신으로 현재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문응주 후보를 비롯 북구의사회장인 유용상 후보, 역시 부회장인 이상명 후보, 남구의사회장을 지낸 정재훈 후보, 서구의사회장인 최동석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시의사회는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거쳐 3월 22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에 대해 결선투표를 진행해 새 회장을 선출한다.

이와 관련, 이정남 광주시의사회장은 "5명의 후보 모두 의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갖고 있는 만큼 당선자가 낙선자의 공약도 수용하는 등 경선과정 자체가 의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무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경기 추무진·이병기·조인성 격돌...첫 전자투표 관심
직선제로 선출하는 인천시의사회 제11대 회장선거에도 조행식 총무부회장(가톨릭의대 졸업)·이광래 남구의사회장(전남의대 졸업)·윤형선 계양구의사회장(고려의대 졸업)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시의사회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거쳐 3∼15일 선거운동에 이어 16일 선거를 실시한다.

역시 직선제인 경기도의사회도 18∼19일 후보자 등록 결과 추무진 보험이사(기호 1번·서울의대 졸업)·이병기 부회장(기호 2번·경희의대 졸업)·조인성 시흥시의사회장(기호 3번·중앙의대 졸업)이 입후보한 가운데 2월 16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13일부터 17일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간선제인 서울특별시의사회의 경우 당초 접전이 예상됐으나 임수흠 부회장(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장·서울의대 졸업)이 단일후보로 나서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임 부회장은 2009년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나현 회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간선제 부산, 김경수 원장 일찌감치 출사표
역시 간선제인 부산광역시의사회의 경우는 김경수 원장(금정구 김경수내과의원·부산의대 졸업)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2000년 의권쟁취투쟁 당시 김대헌 집행부에서 공보이사와 정책이사를 맡은 경험이 있다.

정근 회장은 현재 한나라당 예비후보 출마(부산진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부산시의사회는 3월 20일 후보등록을 받아 10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30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직선제인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월 13일 선거 공고와 27일 기호추첨에 이어 3월 12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13일 선거를 시행하고 당선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김종서 부회장(경북의대 졸업)이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원도는 서로 고사...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출될 듯
대전광역시의사회는 2009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황인방 원장(충남의대 졸업)이 다시 출마의사를 밝혀 이철호 현 회장(충남의대 졸업)과의 경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2월 24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선제로 새 회장을 뽑게 된다.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울산광역시의사회의 경우 28일부터 3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2월 11일 선거를 실시한다.

직선제인 강원도의사회는 9~11일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나 과거와 마찬가지로 입후보자가 없는 상태다. 권오선 현 회장(고려의대 졸업)의 재선을 권유하고 있지만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며, 3월 17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추천을 통해 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권오선 회장의 재선이 유력하다.

3월 16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충청북도의사회는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며, 지금까지 회장선거 때마다 청주시의사회장 출신이 후보로 나오곤 했다. 현재 청주시의사회는 홍종문 회장(충남의대 졸업)이 이끌고 있다.

 대전에선 이철호 현회장·황인방 후보 다시 격돌 예상
충청남도의사회도 3월 15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선제로 선출하는 가운데 아직 특별이 언급되는 후보는 없는 상황이며, 송후빈 현 회장(순천향의대 졸업)의 연임이 예상되고 있다.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전라북도의사회는 2월 7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주형 전주시의사회장(전북의대 졸업)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경상북도의사회도 3월 17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선제로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석균 현 회장(경북의대 졸업)과 김광만 부회장(경북의대 졸업)이 서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며,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주도의사회는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3월 3일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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