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출마, 무투표 당선...4월 1일부터 임기 시작
경상남도의사회 제 35대 회장에 박양동 서울아동병원장(창원시)이 선출됐다.
경상남도의사회는 25~26일 이틀간 회장 선거 입후보 신청을 접수한 결과 박 원장이 단독 출마했으며,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3년간이다.
박 당선자는 1954년생으로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아동병원장으로 재직중이다. 경남 창원시의사회장, 경상남도의사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상남도의사회 감사를 맡고 있다.의료와사회포럼 공동대표, 건강복지공동회의 공동대표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벌이고 있다.
박 당선자는 "의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의료계 상황 속에서 좀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건강보험재정에 의해 강요된 진료가 아닌 환자중심의 진료를 통해 의사사의 존재 이유를 되살리고 싶다"면서 "탈전문가시대 속에서 환자의 신뢰를 얻고, 비과학적 의료가 횡행하는 현실 속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전문가상을 확립함으로써 의사의 가치를 지키는 의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경상남도의사회 산하에 진료환경개선팀을 두고 부당한 현지 실사를 당한 회원을 지원하고 과목별 심사지침을 분석해 환자의 권익과 의사의 진료권이 침범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략기획팀을 신설, 의료기관에서 생산되는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