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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06:00 (금)
의협 발전성금 모금운동 '물꼬'

의협 발전성금 모금운동 '물꼬'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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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물결 회원 단결 뒤따라야

`강한 의협'을 이 땅에 우뚝 세우기 위한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강하게 확산돼 나가고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김완섭 회장은 19일 열린 의협 이사회에 참석, 대구지역 회원들이 모금한 의협발전 성금 1억5,300만원을 1차분으로 신상진 의협 회장에게 전달했다.

난마처럼 얽힌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7만 회원들을 대표한 의협 대의원회는 1월 5일 임시총회를 열어 의협의 3대 핵심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결의했다. 이어 1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전국의사결의대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는 다시 불길처럼 타올랐다.

하지만 의료법 개악, 도덕교과서 사건, 불법 수가 인하 등 의사를 옥죄이는 정부의 전방위 탄압조치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일선 회원들은 분노만 가득할 뿐 구체적인 투쟁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완섭 대구시의사회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죽도 밥도 안된다”며 “꺼져가는 투쟁의 불씨를 반드시 되살려야 국민도 건강하고 우리나라 의료도 선진의료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며 회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직선에 의한 새 집행부가 출범했지만, 회무 추진을 위한 주변 여건은 더 나아진 것 없이 악화되기만 했다. 여기에 의협의 골격을 지지하고 있는 회원들까지 무기력한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대구시의사회가 성금모금 운동에 불을 지핀 것은 꺼져가는 의권투쟁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의협의 갈길은 멀다. 실타래 처럼 얽힌 의료 현안도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이런 질곡과도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전 회원이 서로 믿고 단결하는 것이다. 다시 투쟁의 초심으로 돌아가 의협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전국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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