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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동시 다중 유전자 증폭 원천 기술 미국특허

씨젠, 동시 다중 유전자 증폭 원천 기술 미국특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1.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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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동시 다중 유전자 증폭 원천 기술인 이중 특이성 부여 유전자 증폭기술(DPOTM 기술)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에 이은 미국 특허 획득은 DPO에 대한 기술적 독창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일반적인 체외진단검사(예:항원항체 검사)는 한번에 한 종류의 병원체만을 검사할 수 있으나 분자진단 검사는 동시에 여러 병원체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동시에 여러 병원체 검사를 할 수가 없었다. DPO 기술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분자진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동시에 여러 병원체를 검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바이오칩은 정확하게 동시 증폭하지 못하는 한계로 인해 분자진단으로의 도입이 어려웠으나, DPO 기술이 이러한 한계를 해결함으로써 바이오칩을 포함한 동시 다중 검사 방식이 분자진단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칩 전문 기업인 영국의 란독스사와 미국 아코니사가 DPO 기술을 이전 받아 호흡기 질환, 성 매개성 질환 등의 병원체를 진단하는 바이오칩 개발에 성공했고, 곧 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다.

DPO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약 8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고, 관련 제품들은 국내 100여개 의료기관 및 검진센터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 등 해외 50여개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

DPO 기술은 씨젠의 차세대 분자진단기술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D)과 동시 다중 실시간 유전자 증폭(TOCE)의 모체가 되는 핵심 기술로서 그동안 실현이 어려웠던 동시 다중 검사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분자진단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은 특허권 획득은 우리 고유의 분자진단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진단 기업들과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2012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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