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공정경쟁협의회는 의약품의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 수시신고 체계 확립과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 운영 활성화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경쟁협의회는 12일 오전 7시30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02년도 1차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승수)를 개최하고 불공정거래행위신고센터 활성화 등 금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 후 공정하고 투명한 의약품 거래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정경쟁협의회 운영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정수 회장은 “정부가 보험재정 절감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회사가 의료계에 대한 금품제공과 과대한 판촉행위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계속한다면 약가거품론이 시민단체 등에 의해 거세게 고개를 들게되고 그렇게 되면 정부의 약가인하 방침도 국민적 공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기업과 산업의 발전은 국민의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 당국의 입장이 고려된 공정경쟁 규약을 준수하고 공정경쟁 풍토를 조성하는데 제약업계가 솔선 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정경쟁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수시신고 체계 확립 및 신고센터 활성화와 함께 공정경쟁 규약 세부지침 마련, 공정거래위원회 초청교육, 관련 규제 및 제도 개선안에 대한 연구,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조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공정경쟁 회계 및 공정경쟁 업무를 2002년부터 총회업무로 흡수·통합하여 운영키로 함에 따라 예산승인 없이 올 사업계획만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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