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 '한 땀 한 올 규방공예전'
공예전 수익금 불우한 이웃들 위해 기부
유덕기 회장과 갤러리 미르는 12∼16일 서울 도봉구청 1층 갤러리에서 '한 땀 한 올 규방공예전'을 열었다.
규방공예는 바느질 할 때 필요한 바늘·실·골무·가위·자·인두·다리미를 이용한 공예로 여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규방공예전을 연 유덕기 회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규방공예는 느림의 미학을 담고 있다"면서 "한 땀 한 땀 공예작품을 만들다 보면 몰입하게 되고, 정신수양에도 그만"이라고 예찬론을 폈다.
유덕기 회장에게 규방공예를 전수하고 있는 정은자 갤러리 미르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끈기있게 공방을 찾아 규방공예를 배운 것은 유 회장님이 유일하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바느질 솜씨가 전시회를 열 정도까지 올라섰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번 공예전에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든 식탁보를 비롯해 휴대용 약통·손수건·노리개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예전 수익금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유 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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