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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끌어오다
은하수를 끌어오다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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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회 지음/도서출판 운향 펴냄/1만 2000원

의사수필가의 모임인 박달회가 서른여덟번째 수필집 <은하수를 끌어오다>를 펴냈다.

1973년 발족한 이후 의사의 삶과 애환을 예사롭지 않은 필력으로 옮겨온 박달회는 이번 수필집에 14명 동인의 글 62편을 담았다.

유형준 회장(한림의대 교수)은 발간사를 통해 "이 수필집은 동인들의 심중을 한 데 모아 확인하는 작업의 결실"이라며 "그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수필집을 상재해 온 바탕에는 역사의 두께와 더불어 소통의 온기가 넉넉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숙희 원장(서울 관악·김숙희산부인과의원)은 책 제목으로 옮겨간 글 '은하수를 끌어오다'에서 한라산 산행 중에 느낀 기품있고 유려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곱지만 생명력 있는 필치로 담아낸다.

'은하수를 끌어당긴다'는 한라(漢拏)의 숨은 뜻을 전하며 영실기암의 오묘한 자태와 함께 심연의 섬 제주의 풍광이 그대로 펼쳐진다.

이번 수필집에 참여한 동인과 글 제목은 다음과 같다.

이상구('만추를 그리워하며' '소통과 인연' '우리들의 자화상')·김숙희('다문화사회, 결혼 이주민' '버릴 것, 그리고 아주 오래된 것' '태블릿 컴퓨터와 친구되기' '은하수를 끌어오다' '임신, 경이로움과 두려움' '침묵은 유죄')·남상혁('흘러흘러 흘러서' '삶은 석양빛 님 그리는 가냘픈 마음' '빨리빨리' '관광 전쟁' '갈대')·박문일('딸의 빈방' '나는 교수다' '나의 출판 스토리' '임신거부증과 황홀한 출산')·유태연('개업, 서른 돌에' '양산을 거두며' '저버릴 수 없는 연민')·홍순기('꿈, 또하나의 세상' '소유와 공유' '여유로운 죽음' '유럽의 향기')·조재범('다산 정약용' '의사의 길' '의사들의 취미')·정동철('지금이 바로 그 때' '우유 한 잔' '흔적-2' '버리면 되는데' '생각뿐 늘 빈 수레' '너에게 그려진 나의 흔적' '연' '뇌세탁기')·한광수('국격' '우실리 사람들' '충견 재크' '영부인의 수예선생님')·최종욱('비' '연' '술')·홍지헌('나이테를 세어보다' '누가 이 나무를 모르시나요' '개화산 통신, 굿모닝 통신' '개화산에 살고 있는 그리움' '훈훈한 소식, 처연한 소식')·이헌영('20111111' '영혼의 호흡과 육체의 호흡' 'WELL Agape Center' '우포늪' '청계천과 도림천' '가짜 조화')·채종일('나이 육십이 되어' '베트남의 뜨거운 한류' '한적한 시골 고향같아 순수한 나라 라오스' '콘돔의 용도')·유형준('달관의 걸음' '모이면 된다?' '옥중서신' '가상 유언장-크로키').

한편 박달회는 9월 5일 인터넷카페 '박달회'(http://cafe.naver.com/doctoressay)를 개설했다(☎02-70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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