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있는 전문센터화 통해 최고수준의 진료시스템 갖출 것"
김린 고려대 제11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취임식이 12일 오후 3시 안암병원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랜 숙원사업인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신축을 통해 향후 의료수요에 대비한 진료 및 연구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구로ㆍ안산ㆍ안암병원이 각각 특성있는 전문센터화를 이뤄 고객들이 최고수준의 진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JCI 인증을 계기로 얻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미래 의료산업화ㆍ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국제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제반사항들을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김정배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원 발전에 대한 관심이 크고, 과감한 투자 의지가 있는 만큼 진료ㆍ연구ㆍ교육 3대 핵심역량이 결집되고, 내실경영과 과감한 체질개선으로 효율성을 높여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준다면, 적극적으로 의료원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총장도 축사를 통해 “김린 의무부총장은 교내외에서 뛰어난 실력과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적임자라고 확신하며 앞으로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성원 모두가 책임감과 위기의식을 공유한 가운데 모든 일에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묵 고려의대교우회장은 “경쟁 의료기관들이 과감한 투자와 발빠른 전략으로 외형과 내실을 다져간 만큼 고려대의료원도 신임 의무부총장을 중심으로 더욱 분발해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린 의무부총장은 1992년 고려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ㆍ고려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ㆍ안암병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수면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안팎으로 뛰어난 실력과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