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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선재의료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불교선재의료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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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200여명 참석..성황리 열려

▲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이 불교선재마을의료회 장연복 대표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10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이 12월1일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의 수상자는 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대표 장연복/장연복 내과의원). 1999년 5월 봉은사 경내의 컨테이너박스에서 시작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뜻을 합해 매주 일요일 지난 12년간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의 건강을 보살펴온 공로다.

이 단체는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 노숙인 진료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연간 3만여명의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인술을 전해왔다. 또 창립 이후 지금까지 20여차례 국내 무의촌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연변 자치주 화룡현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등 해외에 까지 사랑의 의술을 전해왔다.

이날 시상식에서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은 “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가 앞으로도 변함없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의료인에게 모범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하고, 제약 환경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미참의료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한미약품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 회장은 이어 “저수가로 의료인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사회자본을 쌓음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계에는 십수년 무의촌 봉사를 해온 본인의 고개가 숙여지는 봉사자가 많다”며, “일선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의료인에 대한 격려와 위로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용갑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참의료인상과 같은 뜻깊은 상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며 한미약품 전 직원을 대표해 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수상자 대표로 나선 장연복 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장은 “1999년 5월 봉은사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시작한 의료회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참여한 의료인 및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 여력이 닿는 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서울시의사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기증받아 연말연시 저소득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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