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 연세의대 교수·정명철 공항검역소장 포장
질병관리본부 24∼25일 '감염병관리 컨퍼런스'

원인미상 폐손상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임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한 고윤석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정부로부터 24일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4∼25일 제주특별자치도 해비치호텔에서 전국 감염병 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2011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고윤석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이경원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와 정명철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직무대리)에게는 근정포장을 수여했다.

고윤석 교수는 2011년 초부터 질병관리본부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역학조사에 적극 참여해 폐손상의 원인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경원 교수는 항생제 내성 세균 관련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기록했으며 의료관련감염증 관리사업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공로가 인정됐다.

질병관리사업 공로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함께 감염병 전문가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모여 감염병관리 사례와 관리방향을 논의했다.

고윤석 교수는 컨퍼런스에서 '급성중증환자 유행 관리에 대한 경험'을 발표했으며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의 미션 및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해외유입감염병 병원체 감시 ▲매개체감염병감시 및 방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기후변화와 감염병 등 8개 세부과제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