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은극장 3개월 동안 헌혈증 모아 동아대병원 전달
공연·의료 서로돕기 업무협약…교직원 단체관람 '화답'
부산을 대표하는 연극공연단체인 BS부산은행 조은극장(대표 박태남)은 23일 동아대학교병원을 방문, 가정형편이 어려운 입원환자들에게 써 달라며 헌혈증 500장을 전달했다.
조은극장은 지난 3개월 전부터 헌혈증을 기증한 공연관람객에게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나눔행사를 통해 헌혈증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김상범 동아대병원장과 박태남 조은극장 대표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활동과 연계,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은극장 공연을 단체관람함으로써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조은극장 공연팀의 병원 초청공연도 마련, 입원환자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병원이용 만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연극·뮤지컬 전용극장을 표방하고 있는 조은극장은 예술문화 발전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찾아가는 공연인 '극단 콩나물-개미와 베짱이'를 순회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로맨틱 코미디뮤지컬 '러브홀릭 시즌2'(11월 29일까지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 강당), 연극 '훈남들의 수다'(11월 27일까지 2관), 넌버벌퍼포먼스 버닝맨(2012년 1월 1일까지 경성대 예노소극장) 등의 공연을 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부터는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해피크리스마스 코메디 폭소연극 '달링'(2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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