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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전북대병원 방사능 유출소동 해프닝으로...
전북대병원 방사능 유출소동 해프닝으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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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성 물질 누출 없다" 확인

전북대병원의 일반인 출입 구역에서 최근 '방사능 아스팔트'로 문제가 됐던 서울 월계동 주택가보다 훨씬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북대병원이 21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검사의뢰한 결과를 들고 입장을 밝혔다.

방사선량 측정에 대한 임의적인 측정결과가 전문적인 해석없이 보도되며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만을 줬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병원은 언론 보도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18일 현장확인을 실시한 결과, 방사성물질의 오염이나 누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의 안전관리 실태도 부적합한 사항도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일반인 구역에서 일시적으로 방사선량률이 다소 높게 측정된 것은 진료목적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 받은 환자로 인한 것으로 측정치도 안전기준을 벗어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법은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받은 환자로 인한 주변인의 방사선량이 5mSv(어린이의 경우 1mSv)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을 때 격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받은 환자의 방사선량은 5mSv이하였다.

PET/CT 검사를 받은 환자가 방출하는 방사선량률은 시간당 10μSv에서 30μSv까지로 역시 법적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

전북대병원은 "진료목적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받은 환자로 인해 일반인 구역에서 자연방사선량률 보다 높은 방사선량률이 일시적으로 측정될 수 있지만 법적인 기준에 따라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선측정에 대한 해석없이 일반인이 방사선량률을 임의로 측정한 것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현장확인으로 지난 주 불거진 전북대병원 방사능 측정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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