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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파도바대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의료원·파도바대 국제 심포지엄 개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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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환과 암 관련 최신지견 교류

한림대의료원과 파도바대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림대의료원이 지난달 17·18일 이탈리아의 파도바대와 공동으로 파도바대에서 '의학 및 신경과학의 중개연구 최신동향'을 주제로 '제2회 한림·파도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림대의료원과 파도바대는 두 나라의 의학교류를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제1회 한림·파도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보택스(Botulinium toxin)이 신경소포체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도록 하는 'SNAP25'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아동의 중추신경계 종양질환 가운데 발병률이 가장 높은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에 대한 치료방법도 소개됐다.

특히 고영호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교수는 병원성 TorsinA의 역할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다발성 경화증 발병과 진행·일차성 뇌종양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GBM과 뇌졸중의 새로운 치료방법 등도 발표됐다.

파도바대측 교수들은 셀레늄 함유효소(selenoenzyme)의 기능을 원자수준에서 이해할 경우 글루타티온과산화효소(Glutathione Peroxidase) 기능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말단염색체(telomere)에 많이 있는 'G-quadruplexes'와 결합 가능한 화합물질을 이용하면 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은 "두 대학의 연구자들이 신경질환과 암에 대한 진단·치료방법·원인·예후 등을 논의하며 학술적으로나 임상학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보다 활발한 인적교류와 공동연구 진행, 지속적인 국제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파도바대는 이탈리아의 파도바주에서 1222년에 설립됐다. 졸업생으로 코페르니쿠스를 배출하고 갈리레오 갈릴레이는 1592∼1610년까지 교수로 재직하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과 지질연구소 등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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