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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회..국제화 선언 3년째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영상의학회..국제화 선언 3년째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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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2500명 참석 성황
종이 사용 자제,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린 미팅 '주목'

국제화와 친환경을 지향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가 27일  코엑스에서 25개국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 29일까지 열린다.

2009년 국제화 원년을 선언한 후 3회째를 맞은 올 학술대회는 15개국에서 33명의 초청연자를 포함해 24개국 124명의 해외참석자가 등록함으로써 국내 개최 학회이지만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손색없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국내학회로서는 드물게 대한의사협회로 부터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인정받아 국제학회로서의 기틀 뿐 아니라 지난해 공정경쟁규약의 실시로 대부분의 학술대회가 위축되는 것과는 달리 총 59개 업체 및 기관에서 118개의 부스가 참여하는등 국제학술대회 개최 기준에 버금가는 지원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의학회와 함께 방사선학의 미래를 맞이하자'는 주제 아래 13개 분야의 세부전공분야에서 다양한 강연과 워크샵이 진행되며, 초록 채택률 국내 70%, 해외 55%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797편(구연 445편, 학술전시 352편)과 초청연제 176편 등이 발표된다.

올해는 특히 한·중·일 방사선안전에 관한 심포지엄을 따로 마련해 영상촬영 종사자와 환자의 안전에 대한 서로의 지견을 나눈다.

학회 관계자는 국제화 원년을 선포한 2009년 영어 초록 발표가 전체 세션의 66%에서 올해는 68.8%로 70%수준으로 올라왔으며, 해외 참가 발표 초록도 2009년 62편에서 111편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작년에 이어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인식한 '그린 미팅'을 표방,작년과 달리 USB 초록집도 별도 제작하지 않고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인쇄하게 하고, 인쇄물 제작도 친환경 콩기름 인쇄를 했으며,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전시업체에게도 환경친화적 전시를 하도록 유도했다. 기념품도 텀블러를 제공, 종이컵과 PET 병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조그만 부분까지 신경썼다.

학회는 또 '주사용 요오드화 조영제 유해반응에 관한 한국임상진료지침'을 처음 만들어 발표했다. 최근 영상의학적 진단기법이 발달하면서 조영제 사용이 급증하고, 이중 요오드화 조영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크고 작은 유해반응에 대한 표준화된 환자 설명문이나 유해반응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진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영상의학회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공동으로 TF(조영제 유해반응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성, 표준화된 환자설명문과 임상진료지침을 담은 제1판을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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