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21:53 (금)
신약·바이오시밀러 해외임상 1000억원까지 융자

신약·바이오시밀러 해외임상 1000억원까지 융자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9 11:4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금부족으로 인한 원천기술 미확보 관행 개선
복지부 19일 한국수출입은행과 MOU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수출하려는 제약사들이 해외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가는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최대 1000억원까지 융자해주는 'HT산업 해외진출지원 업무협약 MOU'를 한국수출입은행과 맺었다고 밝혔다.

MOU가 현실화되면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1000억원의 한도에서 필요자금의 90%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임상 1·2상 시험에만 머물던 국가 지원패턴이 3상까지 확대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임상 1·2상 시험에 한해 30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했다.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 위한 해외임상절차는 대략 1000억원 정도 드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복지부는 융자지원 확대로 "자금이 부족해 기술개발종료 전에 로열티의 일부만 받고 기술을 매각하던 '라이센스 아웃'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제약사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을 수출 중심의 신약 개발·생산 구조로 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콜럼버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유망 제약사에 해외 현지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이다.

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설계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