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9:09 (금)
관절·류마티스의 초음파검사
관절·류마티스의 초음파검사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4 10:1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가와 아키라 외 지음/양익 옮김/가본의학 펴냄/6만원

최근 초음파검사는 의료장비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첨단화된 검사 기법 및 응용으로 영상진료 영역에서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초음파검사에 대한 이해는 영상의학과 뿐만 아니라 영상을 필요로 하는 모든 진료 영역에서 중용하게 부각되고 있고 환자에 대한 임상소견과 함께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가와 아키라 일본류마티스학회 지도의사(사가와 아키라 류마티스 클리닉)와 오타 토시유키 산업의대 임상강사·수혈부 교수가 쓴 <관절·류마티스의 초음파검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증례를 위한 관절초음파검사에 국한되었지만 초음파 영상의학의 원리부터 영상 소견까지 전반을 다루면서 초음파 장비의 기초부터 실제 류마티스 진료 때 참고할 수 있는 세부질환에 대한 초음파 영상소견까지 일목요연하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관절초음파의 확산은 류마티스 진료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 우선 보급의 문제·측정법의 표준화와 판정법의 문제·기종이나 검사하는 시술자 사이의 변동의 문제·진단 기준상 위치 설정 등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

환자를 진료하면서 염증으로 아프고 부어 있는 열감있는 손목을 만져보고 관절초음파검사를 위해 초음파기기 탐촉자를 대면 빨갛게 불타오르는 모습이 비쳐나온다. 저자는 이 '불타는 곳'을 진정시킬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논의를 펼쳐나간다.

진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염증부위가 빨갛게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환자 본인이 질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류마티스를 치료하려고 하는 의지를 북돋울 수 있었다는 임상경험도 풀어놓는다. 저자는 류마티스 치료에 있어서 관절초음파검사는 진료에 깊이를 더해주고 감동을 이끌어내는 존재라고 확언한다.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관절류마티스 진료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 ▲관절초음파검사의 기초와 실무 ▲검사 목적별로 본 각종 증례의 초음파 소견 등을 주요내용으로 다루고 있으며, 각 단락마다 그림자료와 영상자료가 빼곡히 첨부돼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양익 한림의대 교수(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가 우리말로 옮겼다(☎02-923-0992).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