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한솔엠닷컴 가입자 549명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및 의사들의 집단 휴업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5%(332명)는 현 의료제도를 선호했으며, 32.6%(179명)만이 의약분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네병원의 집단휴진에 대한 견해로는 개선을 위한 투쟁이라는 의견이 43.2%였고, 환자의 고통을 생각해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51.7%로 나타나 휴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대부분일 것이란 선입견이 잘못돼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연령별 조사에서 10대의 81.6%, 20대의 52.5%와 성별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62.2%가 집단휴진을 '개선을 위한 투쟁'이라고 응답, 여성과 연령대가 낮은 계층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업별 조사에서 학생 응답자의 68.4%와 자영업자의 52.9%가 개선을 위한 투쟁에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의약분업에 대한 견해에 대해 주부(76.6%), 학생(71.1%), 자영업(64.7%), 회사원(50.6%) 등 상당수가 현재대로가 더 편리하다고 응답,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불만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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