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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직접 만들어 먹는…특급호텔에서 벌이는 다양한 '쿠킹클래스'
보고·듣고·직접 만들어 먹는…특급호텔에서 벌이는 다양한 '쿠킹클래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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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고사성어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을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직접 해 보는 것이 낫다'는 '백견불여일행'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말이 필요 없이 몸소 체험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 요즘 특급호텔의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그 때문일까? 셰프가 되어 셰프복을 입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것! 아이들의 체험교육을 중요시하는 젊은 엄마들에게 큰 인기이다. 재료값, 완성된 음식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특급호텔가라 할 수 있는데…요즘 떠오르는 특급호텔 쿠킹클래스를 살펴보자.

 

어린이 손님을 위한 쿠킹 클래스

르네상스서울호텔, 카페엘리제 키즈쿠킹클래스.
▶르네상스 서울 호텔, 카페 엘리제 키즈 쿠킹 클래스
9월 한달간 주말, 뷔페 레스토랑 카페 엘리제에서 진행되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호텔 주방장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이 요거트 스무디·피자·생과일 케익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장식할 수 있는 재미난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완성된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닝 에티켓까지 배울 수 있어 재미와 교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주방장 모자·앞치마·쿠킹 클래스 수료증·기념사진이 제공되며 같이 참석하는 부모에게도 간단한 샌드위치·패스츄리·케익이 커피 또는 음료와 같이 제공된다. 이 이벤트는 9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45분부터 5시 15분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어린이와 어른 각각 한명씩 포함해 6만원이다. 만 3세에서 10세 어린이가 참가할 수 있고 한 클래스 당 6~1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문의=02-2222-8635).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리틀 호텔리어' 패키지
'리틀 호텔리어' 패키지에서 패키지의 하이라이트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직접 특급 호텔의 셰프 유니폼을 입고, 어린이 선호 메뉴인 케익·피자·초컬릿·쿠키 중 1가지를 만들게 된다. 또한 체크인 후 객실 내 비치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호텔의 곳곳을 방문하는 호텔 투어 등을 체험하며 부모님과 함께 정찬 5코스 저녁을 즐기며 테이블 셋팅과 테이블 매너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리틀 호텔리어가 된 기념으로 수료증이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성인 2명, 어린이 1명 기준으로 54만원부터이며 호텔리어 체험 내용을 담은 미니 사진첩과 호텔리어 다람쥐 캐릭터 인형도 증정한다(문의=02-2022-0000).

▶롯데호텔 제주, '동화속 과자집 만들기'와 '피자만들기'
2009년부터 전문 레저도우미 '에이스(ACE=Active & Creative Entertainer)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호텔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동화속 과자집 만들기'와 '피자만들기'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쿠킹클래스에서는 만들기에 서툰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헨델과 그래텔' 동화 속 예쁜 과자집과 맛있는 이탈리안 스타일 피자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시간으로, ACE 직원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오붓하게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1인 기준 2만원이다(문의=1577-0360).

 

맞춤식 요리클라스로 여성 고객에게 인기

 

▶밀레니엄 서울힐튼, 프랑스 요리강좌
프랑스 식당 '시즌즈'에서 총주방장 박효남 상무가 프랑스 요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직접 강의하는 맞춤식 요리강좌를 연중 개최한다. 프로그램을 원하는 고객은 최소 10명이상 인원을 구성해(여성만 가능) 강좌를 원하는 날로부터 한달 전에 레이디스 클럽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려준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문의=02-317-3060).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썬데이 아케데미'
그릴 전문 레스토랑 'C그릴'에서 호텔의 전반적인 서비스와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썬데이 아케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썬데이 아케데미는 초급·중급·고급 코스로 나뉘며 초급 코스에서는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를 시작으로 C그릴에서 선보이는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중급 코스에서는 와인의 특성 및 포도 품종·빈티지·라벨 읽는 법 등 와인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뿐 아니라 임영대 소믈리에가 알려주는 와인 테이스팅 방법, 권해근 바텐더의 칵테일 베이스별 제조기법 및 칵테일 제조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 고급 과정에서는 와인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무엇이며 코스별로 어떤 와인과 즐기면 좋을지를 알려준다.

호텔의 총 4명의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하며 진행 최소 인원은 30명이다. 코스별 교육 횟수는 1회 기준이며 참가비용은 코스별 10만원이다(문의=02-559-7615).

▶JW 메리어트 호텔, 정통 투스카니 요리강좌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에서 24일, 정통 투스카니 요리를 게스트 셰프 파비오 폴리도리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마련한다. 이탈리안 셰프 파비오는 방콕 르네상스라차프라송 호텔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타볼라의 수석 셰프로 근무하고 있으며, 16년 동안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호주·그리스·두바이·베이징을 거쳐 방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셰프 파비오의 요리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제철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미식가들로부터 와인과 환상의 마리아주를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올리보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이와 함께 22일, 셰프 파비오가 투스카니 정통 요리와 최상급 와인을 구성한 갈라디너가 열린다. 가격은 16만원(문의=02-6282-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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