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건기식업계, 라디오 광고 중단 '논란'
한의계-건기식업계, 라디오 광고 중단 '논란'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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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관련 라디오 광고 이틀 만에 중단

"누구에게나 좋은 것처럼 알려진 홍삼…어떤 사람에게는 혈압 상승, 두통, 불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서울시한의사회 라디오 캠페인 광고 문안 일부 발췌

홍삼, 산수유, 헛개나무 등 흔히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의 복용법을 두고 한의계와 관련 제조업계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송출한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복용’ 캠페인 광고가 갑자기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한의사회는 6일부터 두달 동안 매일 오후 7시 10분께 관련 내용을 담은 캠페인 광고를 tbs라디오를 통해 송출 중이었던 상황.

해당 광고는 "과대포장된 효능만을 믿고 체질이나 증상에 상관없이 건기식이 오남용돼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을 지킬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2회 광고송출이 진행된 8일 방송 관계자가 서울시한의사회 측에 "오늘부터 광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 한의협은 이 같은 광고 중단이 외부 압력에 의한 것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 이번 광고 중단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상은 바로 국민"이라며 "이번 광고 중단 사태의 배경에 보이지 않는 외압이 작용한 게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며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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