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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안마련 '햇살'

정책 대안마련 '햇살'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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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설문조사…대안 마련에 주력
분업 철폐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현 의약분업 철폐 이후, 잘못된 정부 정책을 전면 개·보수하기 위한 의료계의 `대안마련 작업'이 3월쯤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의협은 이달말부터 3월 초까지 약 2주간 전국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현행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설문조사에 나선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행 분업제도가 `국민불편'과 `보험재정 파탄'이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정부의 명백한 실정이라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문제점과 대안을 동시에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현행 분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대안과 함께 의료계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전략도 수면위로 전면 부각시킬 계획이다.

모두 22개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 내용에는 의약분업과 관련된 지역처방의약품목록, 담합 관련 사항 이외에 ▲처방전 발행 ▲정부의 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에 대한 의견을 묻도록 했다.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은 16일 전주에서 회의를 열고,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 등 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일련의 의협 활동에 큰 힘을 실어 적극 협조하기로 재다짐했다.

이날 시도회장단 회의는 `1·27 전국의사대회'에서 결의한 ▲정책연구소 ▲국건투 ▲정치활동위원회 등 `3대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도 단시일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집약했다.

정치활동위원회와 관련, 중앙만이 아니라 전국 시도 별로도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도회장단 회의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의에서는 전국 시도의사회에 1,000만명 서명 운동을 위한 포스터 배부와 함께 봄철 다양한 옥외 행사를 마련,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전국민 동참 분위기를 뜨겁게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의약분업 철폐와 의협의 위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정치활동 강화 등 2∼3월 본격적인 정총 시즌을 맞아 의료계는 움추렸던 몸을 추스려 다시 힘차게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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