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념식 및 학술심포지엄..."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 다짐
고대병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1일 오후 1시 8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고
기념식에 앞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고대병원의 지난 70년(김형규 교수) ▲고대병원의 주요 연구현황(이민수·인광호 교수) ▲고대병원의 발전방향(선경 교수·김철중 기자) 등 연제가 발표됐다.
김창덕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무한경쟁 의료시장에서 최정상급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의학센터 건립이 임박해 있다"며 "앞으로 고대병원이 자랑하는 국제적 수준의 특성화센터를 집중 양성해 해외의료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최첨단 연구 및 진료를 위한 장비확충도 과감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보 교무부총장은 "JCI 인증을 비롯해 최첨단 의술과 세계적인 연구역량으로 국내 의료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대병원은 미래지향적인 의료기관을 기치로 고려대의료원 전체가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힘찬 엔진으로써의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김병철 총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손창성 의무부총장은 "개원 70년이라는 이정표 하나가 역사가 되고 우리의 미래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는 믿음과 열정으로 의료인이자 의료기관 종사자로 주어진 소명을 성실히 수행해 고려대의료원의 자랑이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정묵 고려의대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70년간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고스란히 우리의 문화, 우리 안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남아있는 만큼 세계로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의료환경이 매우 척박했던 1941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서 개원한 고대병원은 1971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 우석의대를 인수한 이후, 1976년 고려대학교 우석병원에서 고대병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
개원 50년만인 1991년 명륜동 시대를 마감하고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녹지캠퍼스에 자리를 잡은 고대병원은 최상의 진료와 끊임없는 연구, 내실있는 교육에 힘쓰며 국내 의학발전을 선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