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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열명 중 아홉 "주식으로 손해봤다"
의사 열명 중 아홉 "주식으로 손해봤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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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기 불안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의사 거의 대부분이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2 ~ 30일 대한민국 의사로 구성된 닥터서베이 패널 9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57.6%로 조사됐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패널 가운데 '손해를 보았다'는 응답률은 무려 92.7%에 달했다. '어느정도 큰 손해를 입었다'는 70.9%, '상당히 큰 손해를 입었다'는 21.8%로 각각 조사됐다. '별 차이가 없다'는 4.7%로 조사됐으며 '이득을 보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미국 경제불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미국의 더블딥(이중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인지 물어보았다.

가장 많은 58.8%가 '올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답했으며, '반드시 올 것'이란 응답도 10.6%나 됐다. 반면 '오지 않을 것' 또는 '절대로 안올 것'이란 답변은 28.3%에 그쳤다. 하반기 경기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란 답변도 2.4%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매우 또는 비교적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18.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5.3%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의사들이 선호하는 재태크 수단은 무엇일까? 예금·적금 등 금융상품이 4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펀드투자(24.7%)·주식투자(14.1%)·부동산투자(8.2%) 순이었다. '특별한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0.6% 나왔다.

최근 매일경제신문이 '한국의 부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금 당장 투자하기에 가장 바람직한 투자 자산 배분'을 묻는 질문에 38%가 '현금'을 꼽았으며 펀드·랩어카운트 등 간접상품을 포함한 주식 투자라는 응답이 35%로 각각 나타났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국내 증시의 바닥을 1700선, 천장을 2100선으로 전망했다. 이번 닥터서베이에 참여한 패널은 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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