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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7:45 (금)
低체중아 관리 지속적 통계 필요

低체중아 관리 지속적 통계 필요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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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g미만의 저출생체중아 발생률이 3.39%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영유아 보건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한 `저체중아 발생현황 및 정책과제'(책임연구원 한영자)에서 밝혀진 것으로 남아 3.06%, 여아 3.75%로 여아에서 저체중발생이 약간 높았다. 또 출생체중 1,000g미만의 극저출생체중아는 0.12%였으며 1,500g미만의 최저출생체중아는 0.39%로 조사됐다.

영아사망률은 750g미만인 경우 출생아 천명당 994.7로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750∼999g의 경우 978.9, 1,000∼1,249g체중군 582.7, 1,250∼1,499g군 322.9였으나 1,500∼1,999g체중군에서는 124.1로 감소됐다.2,000∼2,499g군의 영아사망률은 26.9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2,500g이상에서는 출생체중이 영아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저출생아 중 사망한 영아의 사인분포를 보면 주산기질환이 80.8%로 가장 많았으며 선천성 기형 12.1%, 기타 질환 3.2%, 증상 및 징후 2.9%, 외인 1.0%였다.

한편 1996년 같은 시기에 미국의 저출생체중아 발생률은 7.0%, 영국 7.2%, 일본 7.1%, 캐나다 6.0%와 비교할 때 국내의 3.39%는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날 당시에는 영아의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출생체중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좋은 조건으로 태어나지만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이 1996년 기준 7.7로 영국 6.2, 프랑스 6.5, 독일 5.6, 일본 3.8 등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연구진은 우리나라 고위험군 신생아가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저출생체중아의 관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통계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저출생 체중아 관리를 위한 신생아 집중치료 시설 및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산기관리의 지역화가 특정 지역내에서 의료기관 간 상호 협조하에 구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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