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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성 유두종,기존수술법효과가 더 커
반전성 유두종,기존수술법효과가 더 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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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성 유두종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보존적인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으나 재발률을 줄이는데는 적극적인 기존 수술법이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됐다.

연세의대 윤주헌(이비인후과)교수는 1988년부터 1998년까지 97명의 수술성적을 분석, 이같이 지적했다. 반전성 유두종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특징은 병소주변의 뼈를 녹이며, 수술후에도 재발이 잘 되며 10∼15%에서는 암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30세 이후에 모두 발생하였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코막힘과 점액성 분비물이었다. 암으로 진행되지 않은 반전성 유두종에서 사용한 수술방법은 콧구멍안으로 혹은 잇몸위를 절개하고 병변을 제거하는 것과 기존의 고식적 치료인 내측 상악동절제술을 시행하였는데 재발률은 콧구멍 안으로 혹은 잇몸위를 절개하고 수술했을 때 33.3%, 내측상악동 수술을 하였을 때는 13.8%의 재발률을 나타냈다. 암으로 진행된 10명중 수술을 받았던 8명의 환자에서 암의 재발률은 14.3%로 나타나 적극적인 수술을 했을 때가 더 좋은 수술결과를 기록했다.

윤교수는 17∼22일 홍콩대학교 메디칼센터에 초청받아 `코속내의 병변' 주제로 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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