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건투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과 의협 상임이사진을 주 멤버로 골격을 이루고 있으며, 조직강화와 각 지역·직역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국장과 교육홍보국장을 국건투 중앙조직과 전국 시·도의사회에 두기로 지난달 31일 열린 국건투 1차 회의에서 결의했었다.
이에 따라 전국 조직망을 완성한 국건투는 우선, 설 연휴 이후 첫번째 반모임이 될 20일을 즈음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철폐에 대한 당위성을 중점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1.27 전국 결의대회에서 천명한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측의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 반모임을 통해 모아진 민초 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구체적인 투쟁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의·정 협의체 구성 등 모두 5개항으로 된 의료계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측 답변의 데드라인은 2월말까지.
국건투는 의료계 주장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에 첫번째 타겟으로 삼고 있는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철폐를 위해 `원내조제' 등 강도높은 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분업 철폐와 함께 잘못된 현행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는 `대국민 1,000만명 서명운동' 역시 전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내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밖에 옥외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및 대선 등 `정치적 물결'이 거세게 몰아칠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강한 의협' 만들기에 전 회원이 동참해 줄 것을 의협은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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