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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에 의한, 개원의를 위한' 정책방송 나온다

'개원의에 의한, 개원의를 위한' 정책방송 나온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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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개원의 정책방송 시스템 구축...9월 시범사업 돌입
국민 인식개선-개원의 권익증진 목표...송출료 수입은 '보너스'

김일중 대개협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가 ‘개원의의, 개원의에 의한, 개원의를 위한 방송’을 모토로 방송망 구축사업에 나선다.

대개협은 (주)바른몸과 협력해 개원의 정책방송을 개통, 9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개원의 정책방송의 가장 큰 특징은 개원의가 방송의 주인이 된다는 점이다.

개원의들이 방송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방송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아이템 개발이나·녹화·제작 등의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원가, 더 나아가 의료계의 현안에 대해 의료계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다.

방송은 각종 의료정보나 의료현안을 폭넓게 다룰 예정인데, 특히 왜곡된 의료정보를 바로잡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김일중 대개협회장은 “성분명 처방이나 의약분업 등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면서 “여론이 왜곡되면서 의료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갔고, 국민과 의료인의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책방송을 각종 의료정책과 관련해 개원의의 목소리를 직접 국민에게 전달할하겠다”면서 “국민 인식개선을 통해 개원의들이 국민 곁으로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개원의 권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대개협은 향후 19개 전문과목이 의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송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개원가 전체는 물론, 진료과목별 현안과 이견을 방송 편성 및 제작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은 의원급 의료기관 대기실 등에 비치된 TV에 소형 컴퓨터를 부착, 방송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TV만 있다면 기타 설치비용은 무료이고,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오히려 적지 않은 부대수입까지 얻을 수 있다.

대개협은 광고수익을 통해 방송을 운영해가면서, 정책방송을 송출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게매월 TV 임대료, 설치 장소 제공료 등 30만원 가량의 비용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광고수익의 일부를 방송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구조”라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선 의원들에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개협은 9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안으로 본 사업에 들어간다는 방침.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대개협 홈페이지(http://www.koreadoctors.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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