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과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손창성 의무부총장은 "현 의약분업제도와 관련, 환자불편과 민원이 많이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의약분업 제도가 기관분업의 기형적 제도로 자리매김했고, 국민들은 불편함과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조제를 위해 병원 밖 약국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상철 병협회장은 "현재의 의약분업제도는 환자에게 불편을 안겨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환자불편과 불필요한 시간낭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외래환자 약국선택권 전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수 위원장도 "잘못된 의약분업의 시행이 벌써 11년이나 흘렀으나, 정책당국은 그릇된 현재의 제도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국민이 약국 선택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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