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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병원 외국인이용

순천향병원 외국인이용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2.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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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반 동안 국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미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병원 외국인진료소 장용석 소장은 4일 지난 99년 2월부터 2001년 7월까지 약 30개월간 내원한 외국인 환자 1,546명의 의무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내원객중 미국인이 298명(19.3%)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독일인 172명(11.1%), 일본인 91명(5.9%), 프랑스인 83명(5.4%), 캐나다인 80명(5.2%) 순이었으며 호주, 영국, 인도, 말레이시아, 리비아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760명(49.2%), 여자 786명(50.8%)으로 별로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별로는 생산연령 인구인 20∼49세 연령군이 916명으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대다수가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기업체나 공관 등에 근무하는 생산 연령층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진료건수에 따른 진료과별 분포를 보면 상기도 감염이나 감기 혹은 배탈 등의 경증질환과 건강검진이나 예방 접종과 같은 비질환성 환자들을 담당하는 일반내과 진료건수가 19.1%의 비율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소아과(16.6%), 피부과(10.4%), 정형외과(8.9%), 이비인후과(7.6%)의 순이었다.

장용석 소장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의료체계 구축과 종합적인 보건의료 기획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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