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디어연구소가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과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어떠할까? 6월 28~29일 이틀간 대한민국 의사 면허를 가진 닥터서베이 패널 979명을 대상으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응답자의 72.4%가'인상에 반대한다'고 답해 일반 국민 여론과 입장을 함께 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므로'란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광고수익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34.5%)는 답변도 상당수 나왔다. 수신료 인상의 전제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가장 많은 37.9%가 '보도의 공정성·객관성'을 꼽았다.
TV 보유나 KBS 시청 여부를 불문하고 수신료를 일괄 징수하는 현행 방식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닥터서베이 패널의 69%는 수신료 통합징수에 반대한다고 답해 통합징수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다. 국내 지상파 매체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방송국을 물어보았다.
흥미롭게도 KBS가 36.8%로 가장 많았다. EBS(24.1%), MBC(23.0%), SBS(6.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패널은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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