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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72%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의사 72% "KBS 수신료 인상 반대"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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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KBS 이사회가 현행 수신료 2500을 3500원으로 1천원 인상하는 방안을 통과시키고 관련법이 국회에 상정되자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23일 오전 현재 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하고 인상안 처리를 막고 있다.

공공미디어연구소가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과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어떠할까? 6월 28~29일 이틀간 대한민국 의사 면허를 가진 닥터서베이 패널 979명을 대상으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응답자의 72.4%가'인상에 반대한다'고 답해 일반 국민 여론과 입장을 함께 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므로'란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광고수익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34.5%)는 답변도 상당수 나왔다. 수신료 인상의 전제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가장 많은 37.9%가 '보도의 공정성·객관성'을 꼽았다.

 
'경영의 투명성'이라는 응답도 25.3% 나왔다. 이밖에 '정치적 독립성'(19.5%) '프로그램의 공영성'(11.5%)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KBS 수신료는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되고 있다. 따라서 수신료 징수율은 올해 기준으로 98%에 이른다.

TV 보유나 KBS 시청 여부를 불문하고 수신료를 일괄 징수하는 현행 방식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닥터서베이 패널의 69%는 수신료 통합징수에 반대한다고 답해 통합징수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다. 국내 지상파 매체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방송국을 물어보았다.

흥미롭게도 KBS가 36.8%로 가장 많았다. EBS(24.1%), MBC(23.0%), SBS(6.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패널은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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