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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의 성찬, 그래도 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왕후의 성찬, 그래도 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1.06.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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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웨스틴 조선 호텔·그랜드 힐튼 호텔…푸드 뱅크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푸드뱅크에 빵을 기부하고 있다.

특급호텔의 레스토랑, 델리에 가면 항상 궁금한 점이 있다. 저렇게 많은 빵들을 오늘 영업 마감이 끝나면 저 맛난 빵들은 어떻게 처리되는 것일까? 남은 빵이 너무나 아까워 내일 다시 델리에 올려놓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너무나 아깝지만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행? 정답은 모두 다 '노'. 일부 특급호텔은 '푸드 뱅크'를 통해 정기적으로 빵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겨져 버려지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한마디로 '일석이조'다. 이 특급호텔의 '음식 기부 문화'를 알아보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 푸드 뱅크에 매주 2회 호텔에서 만든 고급 빵을 후원하며 소외된 이웃 사랑을 실천 하고 있다. 푸드 뱅크는 식품제조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 우리 사회 저소득 계층에 식품 전달을 지원해주는 민간 사회 복지 시스템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와 VIP 객실 층 전용 라운지에 제공하기 위한 당일 제조한 각종 고급 빵 류 가운데 판매되지 않고 남은 빵들을 모두 푸드 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김광욱 사장은 "사회 전체에 기부 문화가 퍼져 소외되는 이웃이 없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봉사를 실천 하겠다"며 이 후원의 의미를 밝혔다.

 
웨스틴 조선 호텔

웨스틴 조선호텔 임직원은 희망 배달 캠페인을 통해 매월 정기적이고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 금액의 '매칭 그랜트 기부'를 통해 개인 기부 문화를 가꾸어 가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 모두의 정성과 희망을 모아 소외 아동과 독거노인의 생활비 및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에서 만들어진 빵을 푸드 뱅크를 통해 결식아동·독거노인·재가 장애인·무료 급식소·노숙자 쉼터·사회 복지 시설 등의 소외 계층 등에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로 매년 2천만 원 이상 기부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기증을 유니세프를 통해 분기별로 전달하고 있으며, 사랑 나눔 장터·김장 김치 나눔·연말연시 물품 지원 등의 다양한 기부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호텔

그랜드 힐튼 서울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푸드 도네이션에 동참하고 있다. 2009년 전까지는 지역사회의 여러 교회단체에 빵을 보관했다가 전달했으며, 현재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기부하고 있다. 2010년 기부한 빵의 액수는 약 1억 300만 원 정도이며 이 음식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한 식량으로 나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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