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호남권역 최고 건수 기록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간이식 수술 건수 52례를 넘어 충청․호남권역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전북대병원은 1999년 뇌사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50대 여자 환자에게 첫 이식수술을 시술한 이래 2005년에는 부분 간을 기증받아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현재까지 뇌사자 간이식 33건, 생체간이식 19건을 시술했으며 대구 카톨릭병원에 이어 수도권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50례를 넘어섰다.

조백환 전북의대 교수(장기이식센터장 간담췌이식외과)는“전북대병원이 지역 병원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 50례를 시술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의료진들과 병원의 지원, 기증자들의 숭고한 기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뇌사자 관리를 통한 기증자 발굴과 더욱 수준 높은 수술 결과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서 한해 평균 20명이 넘는 뇌사자를 관리하고 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