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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이 땅 의사 하나 되어

이 땅 의사 하나 되어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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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전국 집회, 새 희망의 기회되길…

`1·27 전국 집회'를 사흘 앞두고, 전국 7만 의사들은 지역별로 반상회 등 긴급 모임을 갖고 의권 회복을 위한 `투쟁의 초심'을 불사르고 있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기초 단위 의사회는 23∼24일 양일간에 걸쳐 일제히 반 모임을 갖고, 새로운 의권 투쟁의 기폭제가 될 장충체육관 집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한편, 대회 준비 일정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의협은 1·27 대회의 메인 타이틀을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전국 의사 결의대회'로 정하고, 세부적인 진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의협 집행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의사들이 무엇 때문에 다시 뭉쳐야 하며, 왜 투쟁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 회원들 가슴 깊이 새겨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를 관철시키기 위한 의협의 공식 선언이기도 할 `1·27 대회'는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정부 정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전 회원에게 들려줄 계획이어서 기존 대회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험재정 파탄 이후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부당 삭감 사례 등 의료계 탄압에 대한 일선 회원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모아 `신문고' 형식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의료악법 저지, 진료권 사수,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각 지역·직역별 대표의 연대 투쟁 결의에 이어, 의협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연구소 추진위원회 본격 가동 ▲국건투 발족식 ▲회원 결의문채택과 함께 올바른 의료환경을 뿌리 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투쟁때와는 달리 “상황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회원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의약분업에 대한 실정을 의료계에 떠 넘기고 있는 정부는 물론, 언론들까지 잘못된 분업 시행에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을 의사들의 책임으로 그 화살을 돌려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다.

전 회원이 다시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으로 전진할 수 있는 결의대회로 승화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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