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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부과학술대회 24~29일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 24~29일 서울에서 열린다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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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국제 학술대회...'혁신적 피부과학 통한 세계적 교류' 주제
100여개국 1만 2000여명 참석...2000억원 이상 경제효과 기대

국내 의료사상 최대규모의 국제 학술대회가 24~29일 서울에서 열린다.

▲ 제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 포스터.
세계 10대 국제회의의 하나인 제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가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이 기간 서울 코엑스 전관(전시관·컨퍼런스룸 포함) 피부과 전문의 및 관련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개국 1만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이래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4년 마다 피부와 관련된 최신지견과 정보를 총망라하는 막대한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에 '피부과 올림픽'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학술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13개국에 불과하며 아시아에서는 1982년 일본 도쿄 이후 28년 만에 두번째로 한국애 열린다.

대한피부과학회는 국내 유치를 위해 2002년부터 150명에 달하는 조직위원으로 대규모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특별시·한국관광공사 및 해외공관까지 총동원하는 등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쳐 2007년 10월 제21차 아르헨티나 학술대회 때 최종 결선에서 105표를 얻어 이탈리아 로마(72표)·영국 런던(26표)을 제치고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100여 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의 관계자가 방한하고, 모두 320개의 학술세션에서 강연자만 1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은희철 학술대회장
또 전체 면적 1만 7500㎡의 코엑스 전관에 500여곳 회사에서 9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업계는 관광·숙박·쇼핑 등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동안 날마다 세계적인 석학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암 발생과 백신에 의한 예방법(25일)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26일) ▲피부 줄기세포 ▲대사증후군에서의 염증의 역할 ▲피부의 선천면역 등에 대한 특강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피부노화, 암유발 줄기세포, 골수세포를 이용한 피부회복 및 피부재생, 피부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이식치료, 나노기술을 이용한 피부미용술 등 관련 분야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심층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은희철 학술대회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은 "이번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서울 개최는 피부과의 영역을 넘어 전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절호의 계기일 뿐만 아니라 국내 피부과학의 발전과 연구의 활성화라는 학문적 의미와 함께 한국의 피부관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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