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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환자 백주년기념관서 '입맞춤'
주치의·환자 백주년기념관서 '입맞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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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환우회 합창단·주치의들 '핑크타이' 합동 공연
의협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 12일 8시 연세대

▲ 12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 제33차 의협 종합학술대회(5월 13~15일 그랜드힐튼호텔)를 시작하는 전야제로 환우들과 의사들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가수 호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서혜경, 테너 강무림 교수 등이 출연한다.
유방암을 극복한 환자들과 정성을 다해 이들을 치료한 주치의들이 입을 맞춘다.

유방암을 극복한 환우들로 구성된 한국유방암환우회 합창단과 유방암 환우들의 수술을 집도하며 곁을 지킨 주치의들로 구성된 핑크타이 합창단 50여명이 5월 12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대한의사협회는 3년 마다 한 번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대회 전야제 행사로 '환우에게는 희망을! 의사에게는 나눔과 보람을!' 주기 위한 사랑나눔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질병을 극복한 환우들과 비록 장애를 갖고 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다양한 인생의 주인공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수술을 집도하고, 환우들의 아픔을 감싸안은 채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는 주치의들도 한껏 목청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치료와 절제 수술에 이어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이겨내고 다시 피아노 앞에 선 세계적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와 서 씨의 수술을 맡은 노동영 서울의대 교수도 무대에 오른다.

사회는 간이식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한 송지헌 아나운서가 맡는다.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는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사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줄 예정이다.

앨범 4개를 발표하고 수익금을 심장병 환아 수술에 후원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은 4집에 수록한 발라드곡 '희망'을 노래한다.

클래지콰이와 이바디의 여성 보컬 '호란'은 '그리움'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부른다. '호란'은 TV를 통해 소아마비 장애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당당히 공개, 심지 깊은 가수로 알려져 있다.

테너 강무림 연세대 교수(음악대학 성악과)는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성가곡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과 '열정(Passion)'을 들려주기로 했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크로스오버와 퓨전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어반팝스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 연주를 도맡아 관객들에게 클래식 선율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6개월 넘게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 무대를 뒷바라지해 온 박희봉 사회정책위원장은 "환우와 의사들이 함께 손발을 맞춰 준비한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단결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가족들과 손잡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만끽해 줬으면 한다"고 초청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생명잇기'(이사장 조원현·계명의대 교수)가 홍보부스를 설치, 숭고한 장기 및 조직기증 운동을 홍보하며, 성주그룹이 아동성폭력 예방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기증한 MCM 제품 판매행사가 열린다. 서혜경 교수의 CD 음반 판매행사도 있다.

사랑나눔 음악회 제작과 실무를 맡고 있는 김영균 오드아이앤씨 대표는 "출연진들의 섭외비용을 아끼느라 직접 섭외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번 음악회에 담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잘 알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기획의도를 이해하고, 기꺼이 적은 비용에도 흔쾌히 출연을 승락해 준 출연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의협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http://www.kmacongress.org/)를 방문, 티켓을 출력해 오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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