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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권장하는 의사들 '베지닥터' 화제

채식 권장하는 의사들 '베지닥터' 화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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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 100여명 참여
내달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 개최

"채식을 기본으로 한 소박한 식단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채식을 권장하는 의사들의 모임이 결성돼 화제다.

주인공은 현직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베지닥터'.

베지닥터는 채식의 필요성을 알려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8월 첫 모임을 가졌으며, 지속적인 심포지엄과 소모임을 통해 채식에 대한 자료와 임상연구사례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베지닥터는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육식을 배제한 완전 채식식단의 건강상 유용성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다양한 외 논문이나 학술 연구들에서 완전 채식식단을 고수한 집단의 건강상태가 좋을 뿐 아니라, 유병률도 낮다는 발표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지닥터에는 채식식이요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

베지닥터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진목 부산 패밀리요양병원장 역시 10여년 전부터 환자들에게 채식식이를 적극적으로 권하며 만성질환을 앓았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만성질환자들에게 일반치료 외에 현미채식 식이요법 권하고 있다"면서 "현미채식과 몇가지 자연요법을 병행하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영재 베지닥터 상임대표(한양여대 교수)는 “앞으로 많은 질병이 과도한 육식과 가공식품에 기인한다는 사실과 건강한 식생활인 채식을 널리 알려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지닥터는 오는 5월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채식권장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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