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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사회 17일 대표자대회

부산시의사회 17일 대표자대회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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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1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대표자대회를 열고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부산지역 회원들이 솔선해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부산지역 대표자대회에는 울산광역시의사회에서 신현우 회장과 최덕종·김정곤 부회장이, 경상남도의사회에서 이원보 회장과 도창호 총무이사 등 인근 PK지역 임원진을 비롯 부산시의사회 집행부 임직원과 15개 구·군의사회 임원, 직역 대표, 반회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자들은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짓밟고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억압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의미에서 1·27 전국대회에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나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국대회는 직선 의협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큰 시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정치세력화를 선언한 직선 의협의 가능성을 평가받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전국 회원들이 하나로 단결해 전국대회에서 결집된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채현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은 "전문가의 의견을 묵살하고 졸속으로 의약분업을 강행한 정부가 분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이 마치 의사들 때문인양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의사들을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의료악법을 통해 전문가집단을 체제에 순응시키려는 기도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도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홍식 의무이사(의협 정책이사)는 "이번 대회가 회원들의 무관심으로 소규모 대회로 전락할 경우 앞으로 의협은 대정부 투쟁에서 어떠한 무기도 못가진채로 투쟁과 협상에 임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번 집회의 참여율이 어떠한 명분보다 중요하다"고 전국집회에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과 배경을 설명했다.

참석한 대표자들은 전국 대회를 계기로 흐트러졌던 조직을 정비하고,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내기로 중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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